Skip to content

Travel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을 문이 닫힐 때까지 누르고, 자판기 취출구 도어에 손을 집어넣고 제품을 기다리는 행동은 ‘빠른’ 한국인의 특징이랬다. 느린 건 참을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바쁘기 때문이다. 힘들게 일하며 겨우 낸 휴가인데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최대한 알차게 보내야 옳다. 한곳에서 뭉그적거릴 여유는 없다. 느린 여행, 아름다움의 ‘슬로 모션’ ‘느리다’라는 단어는 한국에서 유독 부정적이다. 말이 느리다, 행동이 느리다, 일이 느리다. 어떤 맥락에서도 부정적이다. 그런데 빠른 게 늘 좋은 것만은 아니다. 로맨스 영화에서는 남자주인공이 미녀에게 첫눈에 반하는 장면을 ‘슬로 모션’으로 보여준다. 매력적인 여성이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등장하는 찰나의 장면은 느린 동작으로 봐야 제대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주인공의 아름다움도, 남자의 확장되는 동공도 느린 화면 안에서만 확인할
더보기 »

기후대응을 위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자료들

키워드 | 비행기, 기후악당, FlightFree, 저탄소비행, 지속가능항공유, SAF, 에코드라이브
비행기는 우리를 지구 반대편까지 한나절에 데려다주지만, 우리가 치르는 대가도 만만찮다. 비싼 항공료에 더해서 그만큼 많은 온실가스를 대기 중에 배출하기 때문이다. 비행기가 내뿜는 온실가스를 우려한 사람들은 비행기 안 타기 운동(no-fly 혹은 flight-free)을 제안했다. 스웨덴에서 시작한 이 운동은 여러 지역에서 높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고, 2023년 스웨덴 공항 이용객수가 20% 급감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
키워드 | 그린핫플, 윔블던챔피언십, 지연사박물관, 토튼햄홋스퍼구장, 콜드플레이월드투어, 뉴욕 브로드웨이, 도쿄스카이트리, 시드니오페라하우스, 파리에펠탑
우리 연구소가 기후변화청년모임 빅웨이브와 함께 “도레미파솔라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준비한 영상이예요. 영상에서는 최근 발간한 사례연구집
도쿄 스카이트리
키워드 | 도쿄, 스카이트리, 지속가능, 친환경, ESG
도쿄 스카이트리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층 건축물 중 하나이자 도쿄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하지만 도쿄 스카이트리를 그린 핫 플레이스의 사례로 선택한 이유는 이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