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가능한 제작을 위한 툴킷
미국의 제작 매니저인 마이클 반타(Michael Banta), 의상디자이너인 로렌 가스톤(Lauren Gaston), 디자이너이자 지속가능성 디렉터인 산드라 골드마크(Sandra Goldmark), 그리고 세트 및 프로젝션 디자이너인 에드워드 모리스(Edward T. Morris)가 2020년에 만든 지속가능한 제작을 위한 툴킷이에요. 한글본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에서 2023년 6월 만들어 제공하고 있어요. 극장 실무자들이

노르웨이의 그린스마트 피오르
세계자연유산에서 세계 최초의 탄소제로존으로 노르웨이의 그린스마트 피오르 산을 갈라 바닷물을 채운 긴 협만은 장관이다. 수만 년 전 빙하가 지나간 길은 그 깊이와 폭을 고스란히 품었다. 물길 양옆으로 병풍처럼 펼쳐진 장엄한 절벽은 높이가 천 미터가 넘고, 물속은 수백 미터다. 자욱하게 물안개가

탄소중립행 열차가 곧 출발합니다!
해리포터의 플랫폼 9¾탄소중립행 열차가 곧 출발합니다! 호그와트행 기차 플랫폼 9¾은 평범한 사람들은 찾지 못한다. 플랫폼 9와 10 사이에서 그저 높은 벽을 마주할 뿐. 하지만 플랫폼이 거기 있다고 믿고 용기를 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딱딱한 벽을 마법처럼 통과해서 열차 플랫폼에 도착할 수

천년 교회의 변신, 영국 일리 대성당의 탄소중립
천년 교회의 변신영국 일리 대성당의 탄소중립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향해 달리는데 종교계도 예외는 아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종단이 영국 성공회(Church of England)다. 영국에서 국교의 지위를 갖기 때문에 영국 국교회라고도 불린다. 영국 성공회는 지난 2020년에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핀란드형 스마트 시티의 아이콘
핀란드형 스마트 시티의 아이콘 휘바, 스마트 칼라사타마! 핀란드는 우리에게 그리 친숙한 나라는 아니다. 많은 사람은 그저 산타클로스가 사는 눈 덮인 추운 나라를 떠올릴 것이다. 벽난로에서는 장작불이 이글대고 순록이 썰매를 끄는 그런 곳 말이다. 그러나 핀란드는 그런 아날로그가 아니다. 그 어느

베르사유의 장미는 녹색이다
나의 제로문화유산답사기 베르사유의 장미는 녹색이다 “여긴 베르사유가 아니야!” 프랑스에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불 끄라고 잔소리할 때 쓰는 말이다. 여기는 베르사유가 아니니까 쓸데없이 여기저기 불 켜놓고 다니지 말고 절약하라는 의미다. 한국이나 프랑스나 부모가 아이들에게 불 끄라고 잔소리하는 모습은 비슷하지만, 그 언어는 사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