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관’이 살아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옷을 걸친 장발의 남자가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플라멩코를 추고 있다.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는 댄서 옆에는 배경처럼 솔로 기타리스트가 앉아 있다. 기타가 쏟아내는 빠르고 강렬한 소리와 남성 솔로 댄서의 현란한 몸짓은 순식간에 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의 넓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옷을 걸친 장발의 남자가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플라멩코를 추고 있다.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는 댄서 옆에는 배경처럼 솔로 기타리스트가 앉아 있다. 기타가 쏟아내는 빠르고 강렬한 소리와 남성 솔로 댄서의 현란한 몸짓은 순식간에 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의 넓은
이 글은 임근혜 아르코미술관 관장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구성한 글입니다. 아르코미술관이 지속가능한 미술관으로 변화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팬데믹을 겪으면서 미술관이 문을 닫는 시간이 많이 길어지고 불안정한 상황에 대응해야 했습니다. 한국은 국가가 펀딩을 해줘서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지만 해외 미술관들은 상황이 좋지 않아서 문을
1. 지속가능한 미술 탄소중립을 위한 미술 전시 최근 미술계에서는 기후변화에 직면한 미술관이 어떤 고민과 실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미술관에 모여 고민을 공유하고 논의를 시작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이하 CiMAM)는 2022년부터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고,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응하는 미술관
1. 예술과 탄소중립: 미술관이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하는 이유 예술과 탄소중립은 얼핏 보기에는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기후위기 속에서 예술과 문화 기관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점차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미술관은 작품을 전시하고 보존하는 공간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예술과 환경의
모나리자의 수난 시대다. 생크림 케이크에 얻어맞고, 호박 수프를 뒤집어쓰기도 했다. “뭐가 더 중요한가요? 예술인가요 아니면 지속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인간의 권리인가요?” 음식 테러를 강행한 환경운동가들은 한가하게 그림 구경이나 하지 말고 아픈 지구를 생각하라고 소리쳤다. 최근 미술관 테러가 드물지 않게 벌어졌다. 반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에서 2023년 5월에 발간한 ‘지속가능한 미술관 운영 매뉴얼’은 미술관을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운영하기 위한 매뉴얼로 3개 분야(전시·교육, 홍보 그리고 시설)에 걸쳐 19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매뉴얼은 국문과 영문을 함께 제공하고 있어요. 자료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