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관’이 살아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옷을 걸친 장발의 남자가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플라멩코를 추고 있다.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는 댄서 옆에는 배경처럼 솔로 기타리스트가 앉아 있다. 기타가 쏟아내는 빠르고 강렬한 소리와 남성 솔로 댄서의 현란한 몸짓은 순식간에 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의 넓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옷을 걸친 장발의 남자가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플라멩코를 추고 있다.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는 댄서 옆에는 배경처럼 솔로 기타리스트가 앉아 있다. 기타가 쏟아내는 빠르고 강렬한 소리와 남성 솔로 댄서의 현란한 몸짓은 순식간에 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의 넓은
이 글은 KPOP 4 PLANET 이다연 활동가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구성한 글입니다. 음반/굿즈, 월드 투어 공연, 스트리밍, 의상 네 가지 분야 중에 탄소감축이 가장 시급한 분야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모두 탄소배출이 심각한 분야이기 때문에
팬덤의 힘으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K-POP 대중문화는 노래, 영화, 드라마, 공연 등을 통해 우리에게 큰 즐거움을 주는 분야이다. 그런데 이런 대중문화를 즐기다 보면 가끔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사게 되는 일이 있다. 나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작품을 응원하고 싶었던 것뿐인데,
이 글은 임근혜 아르코미술관 관장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구성한 글입니다. 아르코미술관이 지속가능한 미술관으로 변화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팬데믹을 겪으면서 미술관이 문을 닫는 시간이 많이 길어지고 불안정한 상황에 대응해야 했습니다. 한국은 국가가 펀딩을 해줘서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지만 해외 미술관들은 상황이 좋지 않아서 문을
1. 지속가능한 미술 탄소중립을 위한 미술 전시 최근 미술계에서는 기후변화에 직면한 미술관이 어떤 고민과 실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미술관에 모여 고민을 공유하고 논의를 시작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이하 CiMAM)는 2022년부터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고,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응하는 미술관
영국의 비영리 단체인 ‘애티튜드 이즈 에브리씽(Attitude is Everything)’과 ‘줄리의 자전거(Julie’s Bicycle)’, 그리고 ‘어 그리너 퓨처(A Greener Future)’가 장애인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라이브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툴킷을 만들었어요. 테마는 크게 4개인 음식과 식수, 교통과 수송, 편의시설, 그리고 소통과
이 보고서는 유럽 및 국제 서점 연맹(The European and International Booksellers Federation, EIBF)이 유럽연합의 크리에이티브 유럽 프로그램(Creative Europe programme)과 공동 후원하여 진행한 라이즈 서적판매(RISE Bookselling*)의 연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보고서에는 서적 판매 행위 주체 전반의 운영
1. 예술과 탄소중립: 미술관이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하는 이유 예술과 탄소중립은 얼핏 보기에는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기후위기 속에서 예술과 문화 기관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점차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미술관은 작품을 전시하고 보존하는 공간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예술과 환경의
들어가며: 지속가능한 공연예술 ‘지속가능한 공연예술’은 현재 지구의 상황을 고려해서 오래도록 유지되도록 하는 공연예술이라고 한다. 예술 분야에서는 제작 과정에서 사용하는 재료와 에너지뿐만 아니라, 에코아트(eco-art)와 같이 친환경적인 작품이나 재료를 사용하는 경향도 늘고 있다. 예술은 대중의 관심을 모을 뿐 아니라,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