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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미술관’이 살아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옷을 걸친 장발의 남자가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플라멩코를 추고 있다.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는 댄서 옆에는 배경처럼 솔로 기타리스트가 앉아 있다. 기타가 쏟아내는 빠르고 강렬한 소리와 남성 솔로 댄서의 현란한 몸짓은 순식간에 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의 넓은 홀을 점령해 버린다. 플라멩코의 열기로 단단히 밀폐된 미술관은 한여름 마드리드의 불볕더위도 뚫지 못한다.  2024년 7월, 스페인 마드리드의 바깥 온도는 무려 40℃에 달했다. 오후 3시 무렵 작렬하는 태양을 피해 프라도 미술관으로 대피한 사람들은 그렇게 폭염에서 살아남았다. 플라멩코 공연은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호출하는 생명의 사이렌이었다. ‘여기로 와서 공연도 즐기고 시원한 물 한 잔 들이켜고 뜨거운 몸도 식히세요.’ 프라도 미술관이 운영하는 “문화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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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대응을 위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자료들

키워드 | 지속가능한 미술관, 매뉴얼, 자원순환, 모듈
지속가능한 매뉴얼을 만든 이유는 미술 장르에만 한정된 게 아닙니다. 전시를 통해 보여주는 감각이나 미적인 태도, 그리고 인식의 변화가 일상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아르코의 프로그램이 일상의 실천으로 연결되어 미술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사회 변화와 연동되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임팩트가 있어야 아르코가 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키워드 | 지속가능한 미술관, 매뉴얼, 자원순환
최근 미술계에서는 기후변화에 직면한 미술관이 어떤 고민과 실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미술관에 모여 고민을 공유하고 논의를 시작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이하 CiMAM)는 2022년부터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고,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응하는 미술관 실천 툴킷(Toolkit)을 개발해 전 세계 미술관의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No Climate Action Without Us
키워드 | 지속가능한 이벤트, 지속가능한 라이브, 장애인
영국의 비영리 단체인 ‘애티튜드 이즈 에브리씽(Attitude is Everything)’과 ‘줄리의 자전거(Julie’s Bicycle)’, 그리고 ‘어 그리너 퓨처(A Greener Future)’가 장애인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라이브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툴킷을 만들었어요.